영어 회화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학생이나 직장인이나 마찬가지죠. 예전에는 토익이나 토플, 텝스 등 문서화된 점수만으로 충분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이제는 영어회화, 즉 스피킹(말하기) 실력이 중요해 졌습니다. 해외 경험이 없는 한국인이 영어 말하기를 잘하려면 결국에는 많은 연습 기회를 갖는 것 밖에 없죠. 영어 화상 회화를 위해서 굳이 큰돈을 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시중에 여러 가지 유용한 방법론이 나와있지만 그중에서 실제 얼굴을 마주 보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1. 외국인 친구 사귀는 법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한다면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즉 영어를 모국어 혹은 모국어 수준으로 구사하는 친구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다짜고짜 영상통화하는 건 쉽지 않지만 메신저를 통해 꾸준히 대화를 해나가다가 신뢰가 쌓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수월합니다. 그때 영어 화상 회화를 먼저 제안하기도 하지만 적극적인 외국 친구들 특성상 상대방에서 먼저 제안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 영어권 친구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어플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제 경험상 실제 친구를 가장 많이 만들었던 앱이었습니다.
미프(Meef)
상대방이 사용하는 언어 및 국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언어는 '영어'를 선택하고 국가를 '한국'을 택했다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선택 가능합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실제 학교나 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들과 오프라인 미팅까지 가져 본 적이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다 보면 어떤 프로필이 스팸(가짜)인지 구별해보는 안목이 생길 겁니다. 일단 최대한 친구 신청을 많이 해보세요.
틴더(Tinder)
위에 소개한 미프보다는 좀 더 캐주얼한 만남을 위한 목적으로도 많이 쓰이지만 위에 소개한 어플보다는 가짜 프로필이 좀 더 적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원하는 국가와 언어만을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앱 특성상 외국인들이 많이 사용하니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네이티브 친구들을 생각보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 무료 메신저를 사용해라
영어 회상 회화를 하기에 우리가 일생에서 사용하는 무료 메신저만큼 좋은 도구가 없습니다. 이를테면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이 4가지는 대부분 많이 사용하는 SNS인데 모두 영상통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이파이에 연결하거나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한다면 통화비에 대한 부담 없이 원하는 만큼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신뢰가 우선이다.
제가 위에 외국인 친구부터 사귀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했는데,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이 되고 사진 교환도 하는 과정을 거쳐서 서먹서먹한 관계를 깨뜨려야만 의미 있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해집니다. 이런 과정이 없이 영어 화상 회화를 하고 싶다면 결국은 전화영어회화나 온라인 튜터를 찾아보는 방법 말곤 없습니다. 하지만 한 번 신뢰를 잘 쌓아놓으면 더 이상 돈이 들지 않는 무료 원어민 영어 회화 강사를 얻게 되는 것이죠.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조금만 공을 들인다면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해외 친구들과 대화를 주고받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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