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힘들었던 담양촬영을 마치고 쉴 쉬간도 없이 담양에서 무주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운전까지 했어야 했기에 체코아저씨들 차안에서 곤히 잘 때, 전 쉬지도 못했다는 ㅠㅠ 아무튼 알아서 저녁먹고 오라고 해서 휴계소에 들려 저 혼자 밥을 먹고 이래저래 도착했죠 (아저씨들은 에스프레소랑 간단한 빵 잡수시더라구요)
하룻 밤 자고 본격적으로 다음날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외국에서 국빈 방문도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 및 품새 시범이 있었습니다. 그 후 촬영팀이 따로 부탁해서 국가대표 세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촬영을 했지만 아쉽게도 그건 제 카메라에 담진 못했어요. 그 중 국가대표 시범단의 품새시범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아래는 촬영시작하기전에 카메라 위치잡고 준비하는 모습~ 왼쪽에 학생이 얼핏 1초 유아인 느낌이 나네요 ㅋ
[국가대표 시범단 품새시연]
촬영팀 덕분에 저도 좋은 구경 많이 했네요 ㅎㅎ
시범단의 공연을 본 후에 오후일정으로는 태권도박물관을 견학했습니다. 여느 박물관이 그렇듯 태권도의 역사부터 해서 태권도와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볼 수 있는 곳이죠. 제 기억에 건물이 3층인가 4층인가로 규모가 꽤 컸습니다.
이건 해외 태권도 사례 소개해주는 곳에서 한 장 찍은거에요. 박물관을 들른 후에는 태권도원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태권도원이 부지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래서 차로 이동하지 않고 꼭대기 전망대에 오른다는 건 그냥 등산을 하는거랑 똑같은 효과에요. 체력 훈련이 아닌 이상 꼭대기에 걸어서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엄청 크죠?? 시원시원합니다. 호연지기의 기개가 느껴지는 그러한 곳 같네요.
땅을 보시면 알겠지만 공사하려고 나무를 밀어버린 곳들이 많이 보입니다. 몇 년 뒤에 태권도원을 다시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이 벌판들은 새로운 건물들로 채워져 있겠죠. 이렇게 무주 국립태권도원 일정을 마무리 했네요. 이 날 저녁은 휴식하고 다음날 속리산에 있는 법주사로 출발합니다.
2016/10/20 - 체코국영방송팀과 한국여행1 (부제: 한 체코수교 25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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