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듣기 세번째 이야기: Hearing은 어떻게(1)? 갓 태어난 아기처럼 하세요

영어듣기를 갓 태어난 아기처럼 하라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애매하시죠??

 

한 번 생각해 보죠.

왜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말을 할 수 없는 걸까요?

물론 갓난아이가 말을 하기까지 필요한 근육이 발달하지 못했고

아는 말도 없을 테고 많은 이유가 있겠죠.

 

이렇게 이야기하면 웃길 수 있겠지만

그 시기가 아니면 아무 생각 없이 하루종일 듣기를 할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말을 못하기 때문에 들을 수 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중요한 점은 반드시 한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그 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네이티브 아이들은 이 과정을 몇 년 동안 지속하죠.

 

 

 

우리가 커서 외국어(영어)를 배우게 되면 이 과정을 건너뛰어 버립니다.

당장에 급한 시험이 코앞에 있고 단기간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또한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즉, 돈벌이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맨날 문법이니 단어 암기가 중요하니 등등

여러분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이것만 하면 영어가 될 것처럼

광고합니다. 하지만 듣기가 되지 않으면 결국 의사소통은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외국인과 직접 의사소통 할 일이 얼마나 있겠고, 

대부분의 작업은 서류로 이루어진다고 하시면 그 점에 대해선

할 말이 없습니다)

 

 언어는 누구나 일정한 과정만 거치면 익힐 수 있는 것입니다.

비정상회담, 미녀들의수다 같은 프로그램만 봐도

한국말을 잘하는 그 외국인 친구들이 모두

어렸을 때 한국어 배우려고 유학온 친구들은 아니잖아요.

성인이 되서 온 친구들이 대다수입니다.

 

잡담이 길었습니다만...

원하는 언어를 그 나라 사람만큼 구사하고 싶다면

갓난아이가 아무 의심 없이 주변의 소리를 듣는 것처럼 

그런 느낌으로 들으세요.

해석하려 하지도 말고, 무슨 의미인지 알아채려 하지도 마세요

You know what I'm saying이 유남생으로 들리면

그냥 유남생으로 듣고 일단 넘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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