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벌레 배설물이 암을 유발하나

쌀벌레 배설물 암 유발 가능성

밥을 개봉한지 오래 되면 일명 '쌀바구미'라 불리는 작은 벌레가 쌀에 생겨납니다. 이런 쌀벌레 배설물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 쌀벌레는 쌀의 영양소를 갉아먹을 뿐만 아니라, 퀴논(quinone)이라는 발암물질을 분비하는데, 이 퀴논이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게 그 이유입니다.

 

물론 쌀벌레 배설물에 함유된 퀴논의 양은 많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가급적 쌀벌레가 발생한 쌀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주장입니다.

 

동물 실험으로 밝혀진 발암물질 퀴논

쌀벌레 배설물로 인한 암 유발 가능성은 동물 실험을 통한 것입니다. 쥐에게 쌀벌레 배설물을 섭취시킨 결과,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쌀벌레 배설물에 함유된 퀴논은 인간의 세포에서도 DNA 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쌀벌레 없애는법 간단하고 쉽습니다.

물에 씻으면 쌀벌레 배설물도 씻겨나가나

물에 씻으면 쌀벌레 배설물도 어느 정도 씻겨나갑니다. 쌀벌레 배설물은 쌀의 표면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쌀을 깨끗한 물에 충분히 씻어주면 배설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퀴논이라는 물질은 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살아있다고 하니, 충분히 쌀을 씻어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쌀벌레 배설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쌀을 3~5회 이상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쌀을 씻을 때는 쌀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쌀을 젓지 않고 가볍게 흔들어주세요. 쌀을 젓으면 배설물이 쌀 속으로 섞일 수 있습니다.

 

다만, 쌀벌레가 많이 발생한 경우 물에 씻어도 배설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쌀벌레가 많이 발생한 경우 쌀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