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20대 중반부터 40,50대까지 재밌게 즐겼던 추억의 게임 카트라이더가 공식 종료됩니다. 카트라이더 종료 발표 이후 일부 유저들은 트럭까지 동원하여 반대 의사를 표출하는 등 서비스 종료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죠. 넥슨은 PC, 모바일 모두 즐길 수 있는 후속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주력하고자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를 밀어낸 넥슨의 명작
카트라이더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과 같이 넥슨의 대표 게임입니다. 제가 학생이었던 1990년도 시절에는 PC방이 처음 생겨나기 시작한 시점이었죠. 이런 시기에 맞춰 1998년에 등장한 스타크래프트는 PC방의 폭발적인 증가에 기여하고, 전국을 주름잡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시대인 지금의 30,40,50대들은 아직도 모여서 스타크래프트를 즐기기도 합니다. 이처럼 학창 시절에 즐겨했던 게임은 나이가 들어서도 그 추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직장인들끼리 모여서 스타크래프트를 하기도 하니깐요.
스타크래프트가 장악하던 PC 게임에 혜성같이 등장한 것이 바로 '카트라이더' 입니다. PC방 점유율 1위를 고수하던 스타크래프트를 밀어낸 게임이자, 국내 게임 중에서 최초로 정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했던 게임이기도 하죠.
게임 런칭 1년 이내에 동접자수 22만 명, 누적 회원 1000만 명을 돌파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월매출 50억 원 내외의 성과를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30,40대라면 카트라이더를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겼습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넥슨은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이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라는 신규 게임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게임이 PC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면, 새로 나올 후속작은 모바일, 콘솔, PC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든 환경에서 실행이 가능한 거죠.
Xbox, 플레이스테이션(PS), 닌텐도와 같은 전용 게임기기를 콘솔이라고 부릅니다. 게임만을 위해 특화된 기기죠. 일부에서는 넥슨이 이러한 콘솔 시장으로의 진출과, PC에서 모바일 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에 이쪽 시장을 승부수로 보는 게 아닌가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국내 카트라이더 회원은 약 2800만, 중국 및 대만을 포함한 해외 유저는 약 3억 8000만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트라이더가 종료가 된다면 많은 유저들이 떠나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신사업을 결정한 상황에서 기존 제품에 얽매여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면 회사 입장에서는 신작 게임 흥행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카트라이더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공식 발표
단순 게임의 종료가 아닌 추억과의 이별
카트라이더만큼 전 국민이 열광했던 게임이 있었습니다. 바로 '포트리스'였죠. 저 또한 좋아했었고, 상당히 많은 시간을 게임에 할애하였습니다.
그리고 중대 발표가 있었죠. 바로 포트리스 게임 유료화 정책을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게임 회사의 정책 변화에 반발하며 화를 냈었고, 게시판에도 절대 유료화는 안된다고 글을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학생의 입장에서 유료화한다는 것은 더 이상 그 게임을 즐기지 못한다는 것과 비슷했죠. (스마트폰 보급 전이라 지금 학생들과는 상황이 확실히 다릅니다.)
게임 종료를 두고 다 큰 어른들이 트럭까지 동원한 시위를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당연히 물리적인 요소를 동원해서 남에게 피해를 줄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하게 의견을 표출하고 싶고 그 수단으로 트럭 전광판 시위를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게임은 삶의 일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한 사람의 인생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한 요소입니다. 그런 존재가 없어진 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상당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 또한 다들 아실 테니 앞으로 새롭게 출시될 게임들도 새로운 자세로 맞아주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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